음성 맛집 - 숨은 동네 맛집 / 선희네 양꼬치

음성에 숨은 맛집 선희네 양꼬치를 알려드립니다.

친구 부부를 보러 갔다가 소개받은 숨은 맛집인데 양꼬치 먹고 싶어서 다시 음성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입니다.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있는데 친구 말로는 대부분의 음식이 다 맛있다고 아무거나 먹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저는 양갈비와 꿔바로우를 주문했습니다.

양갈비는 사진과 같이 잘라서 꼬치에 끼워주십니다.

양갈비를 직접 뒤집어가며 구워줘야 하기에 신경을 써서 봐야 했지만 친구와 대화를 하다 보니 조금씩 그을린 부분이 있습니다.

직접 먹어본 맛은 부드럽게 잘 익은 양갈비 풍미가 좋았습니다.
참고로 기본 시즈닝 하나만 주시고 쯔란은 안 나오니 알고 계시면 좋을 듯합니다.

막 구워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서비스를 주십니다.
메뉴에도 없는 만두를 주시고 친구는 단골이라서 올 때마다 이렇게 서비스를 한두 개씩 주신다고 합니다.
물만두 느낌이 나며 담백하고 만두피가 많이 두껍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잘 어우러지는 느낌입니다.

꿔바로우는 기존에 제가 알던 꿔바로우와는 약간 달랐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꿔바로우는 단맛이 매우 강했는데 여기는 단맛도 있지만 상큼한 맛 또한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양념에 레몬도 추가한 것으로 보입이며, 반죽은 흔히 말하는 찹쌀 반죽 느낌으로 쫄깃한 식감이고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겠다는 느낌으로 혼자 2/3를 집어먹었습니다..

그리고 또 건두부 무침을 서비스를 주십니다.
일반적인 냉채무침과 비슷한 맛인데 건두부로 만드니까 색다른 식감으로 더 손이 가게 됩니다.
친구 말로는 앉아있으면 계속 주니까 빨리 먹고 나가야 한다고 할 정도라고 하더군요
전에 친구 부부 둘이 왔는데 계란 볶음밥과 온면 그리고 저런 작은 서비스를 계속 주셔서 결국 다 못 먹고 나온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서비스..
그래도 배불러서 못 먹겠다고 못하게 통마늘을 주셔서 열심히 구워 먹었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마늘 주신걸 다 먹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렇게 꼬치에 끼워져 있는 게 아닌 그냥 그릇에 통마늘을 잔뜩 주십니다.

 

이렇게 음성의 숨은 맛집 선희네 양꼬치 가게를 적어봤습니다.
다음에 또 가서 양꼬치와 계란볶음밥 온면 등 다 먹어볼 생각입니다.
충주와 괴산 쪽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자주 와서 먹는다고 하니 한번 방문하여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